부인, 이곳은
- 선생님 차례십니다
다음 차례십니다
엄마?
-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?
- 가겠어요
알았다, 가서
바로 갈게
죄송해요
많이 피곤했구나
숨 못 쉬겠다
아직도 소설
'로베르'는 다시 만나봤고?
'쟌느'?
왜 그러니?
예
물어봤잖아?
소설에 대해선 제발
그냥 물어 본 거야!
대화하기 싫으면
너는 몇 주 동안이나
난 어떤 존재니?
엄마를 피하는 게 아녜요
그 소설 '로베르'가 줘서 읽었다
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?
여기에 있어
대단하더군
너무 형편없더라
읽을 수가 없어
어떻든 그림은 고맙다
그만해라, 소설
더 이상 과거 속에 살지마
'쟌느'?
왜 그래
아니에요
오해하신 거예요
전 당연한 걸
어린 시절에 대해 충분히
아뇨
놓치고 있는 게 있어요
아니면 엄마가 제게
내가?
얘야
얘야?
'쟌느'?
무슨 일이야?
'쟌느'
아냐…
계속 이렇게 살 순 없어…
무슨 일이야?
너 창백하구나
과거는 고통스러워
대체 왜 이러니?
제가 미쳤나 봐요
다 그 소설 때문이야
난 내 아이들을
전 나쁜 엄마예요
한 번도 익숙해진 적 없어요
늘 그걸 숨기려 노력해왔고
그에게서 버림받을 것 같아
아무리 노력해도
왜 그런지 모르겠어요
내 어린 시절을 다시
거울사용이 안됩니다
- 1,000
- 괜찮아요
- 5분만!
내 물건을 찾으렴
쓰고 있니?
로맨스 소설이니?
그만 물어 보세요!
그러려면 왜 왔니?
왜 왔어?
날 무시해왔어
저녁식사 따윈 네가 만들어
그 질문에 피곤할 뿐이라고요
돌려줘야겠지?
차마 다 읽지를 못했다
설명이 끝이 없고…
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야
뭐가 잘못됐니?
찾고 싶을 뿐이에요
얘기해 줬잖니
뭔가 숨기고 있던가요
의사를 부를까?
우릴 괴롭힐 뿐이야
왜 글쓰기를 그만 두질 않니?
사랑하지 않아요
'테오'도 그 사실은 몰라요
두려워요
나아지지 않아요
찾아야만 해요